미술용어 - 콜라주 collage
콜라주 collage 본래 ‘풀칠’ ‘바르기’ 따위의 의미였으나, 전용되어 화면에 인쇄물, 천, 쇠붙이, 나무조각, 모래, 나뭇잎 등 여러 가지를 붙여서 구성하는 회화 기법, 또는 그러한 기법에 의해 제작되는 회화를 가리킨다. 1911년경 입체주의 시대의 피카소(1881~1973)와 브라크(1892~1963)는 화면 효과를 높이고, 구체감을 강조하기 위하여, 화면에 그림물감으로 그리는 대신 신문지, 우표, 벽지, 상표 등의 실물을 붙여 화면을 구성하는 방식의 파피에 콜레라는 기법을 창안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 후 다다에 이르러서는 파피에 콜레가 확대되어 실꾸러미, 모발, 철사, 모래 등 캔버스와는 이질적인 재료, 또는 신문, 잡지의 사진이나 기사를 오려 붙여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부조리한 충동이나 아이..
2024. 1. 26.
미술용어 - 내용과 형식 content & form
내용과 형식 content & form 내용이란 예술작품에 내재한 미적 가치체계를 일컫는 말로 흔히 작품의 외형을 결정짓는 형식에 의해 조재 의미를 획득하게 된다. 작품의 주제가 흔히 내용과 동일하다고 오인되고 있는데 실은 내용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작품의 내용은 주제뿐 아니라 스타일, 재료, 기법, 작품의 탄생 배경, 작가의 의도 등 모든 요소와 관련하여 분석된다. 형식이란 작품 표면에 보이는 단순한 시각적 요소, 즉 색채, 모양, 크기, 구조, 질감, 선 등을 말한다. 이러한 작품의 내용 및 형식의 분석은 20세기 이후 작품주제의 본질적의미를 해석하고, 미술사 연구방법의 일종으로 내용과 형식간의 관계체계를 연구함으로써 미술작품의 종합적인 이해를 구하고자 하는 이코놀로지의 등장으로 더욱 새로운 의미..
2024. 1. 25.
미술용어 - 유미주의 Aestheticism
유미주의 Aestheticism 미(美)가 인생에 있어 가장 높은 단계의 것이라 하여 미를 위한 미, 예술을 위한 예술을 추구하는 입장. 미와 예술은 오직 자족적이며 자율적이고 자기 목적적으로서, 사회, 정치, 종교 등 어떤 기준들에 의해 판단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탐미주의’라고도 하며 원리적으로는 순수주의에 통하는데 영국, 미국에서는 순수 미학, 순수 유미주의라고도 한다. (일부생략) 부르주아적으로는 향락주의 생활 조건의 미화(美化)를 가리키며 종교적, 도피적이며 자연적 인간의 소박미에 안식과 구원을 구하는 것 등 일률적인 것이 아닌데, 인간이 노력할만한 최고 목적은 순수미학이라는 점에서는 일치한다. 인상주의, 상징주의에서 볼 수 있는 세기말적, 악마적, 관능적 유미주의나, 와일드, 페이터 등과..
2024.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