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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화가5

거인의 시대 The Titanic Days - 르네 마그리트 이 작품의 주제는 세 버전이 남아 있다. 첫번째는 1928년 3월에 완성된 그리 크지 않은 작품으로 이 장면을 3/4만큼만 그린 것이다. 두번째는 이 첫 그림과 연관된 드로잉으로 1928년 4월 Distances라는 잡지에 이 이미지를 재현한 것이다. 그리고 끝으로 등장인물의 전신을 보여주는 대작이 바로 「거인의 시대The Titanic Days」이다. 같은 해 7월이나 8월 즈음 완성된 이 작품은 현실 공간이라고 보기에 다소 어려운 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하나의 기념탑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본래 마그리트는 잡지에 실린 드로잉을 「사랑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이름 붙이려 했지만 왠지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던 차에, 폴 누제에게 조언을 부탁해 그가 제안한 「무장해제의 새.. 2024. 2. 28.
그랑 오달리스크 Grand Odalisque -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오달리스크란 튀르키예 궁전 밀실에서 왕의 관능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기하는 궁녀들을 지칭하는 대명사이다. 앵그르는 오달리스크를 주제로 몇 개의 그림을 그렸는데, 그중 1814년에 그린 이 작품에서는 옛날 그리스 조각의 미적 요소들을 분석해 화면에 도입하였다. 앵그르 미학의 실체가 잘 나타난 작품으로 앵그르가 이탈리아에 있을 때 나폴리왕국 카롤리네 여왕의 주문으로 제작되었다. 그림에서 오달리스크는 등을 돌리고 길게 누워 있는데, 아름다운 얼굴이 화면에 생기를 불어넣고 주변의 세부적인 묘사와 분위기 표현도 뛰어나다. 단, 얼굴과 목의 연결, 가슴의 표현, 다리의 위치, 허리와 엉덩이의 연결 등의 시점이 서로 일치하지 않고 해부학적으로 맞지 않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점은 작가의 기술.. 2024. 2. 13.
보이지않는선수The Secret Player - 르네 마그리트 는 마그리트의 그림 중 가장 수수께끼 같은 작품이다. 보기 드문 대작으로 제작시기는 1927년 봄 브뤼셀의 르 상토르(Le Centaure)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기 열마 전인 것으로 보인다. 이 개인전에 함께 전시된 작품으로는 역시 대작이고 비슷한 시기에 완성된 (1927)가 있다. 와 마찬가지로 이 작품 역시 시초가 될 만한 전작이 없으며 동일한 모티브를 이어받은 후작이 없다. 는 매우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내러티브를 담고 있는 듯하며, 아직까지 확정적인 해석이 나오지 않고 있다. 어딘지 모를 정원에서 흰옷을 입은 두 남자가 야구를 하고 있다. 시선을 왼쪽의 어딘가에 고정시키고 있는 이들은 거대한 거북이처럼 보이는 물체를 야구 방망이로 친 듯하다. 정원 중앙을 가로지르는 가로수 양편에는 거대한 난.. 2024. 1. 29.
렘브란트 반 레인 REMBRANDT VAN RIJN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대표적인 화가. 빛과 어둠을 극적으로 배합하는 키아로스쿠로 기법을 사용하여 ‘야경’과 같은 수많은 걸작을 그렸고 당대에 명성을 얻었다. 인간애라는 숭고한 의식을 작품의 구성 요소로 스며들게 하였으며 종교적인 작품에서조차 이러한 자신만의 특징을 유지했다. 출생 1606년 7월 15일 ~ 사망 1669년 10월 4일 예술양식 -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대표적인 화가 · 도안가 · 판화가, 명암의 혁신적인 사용, 초상화 · 자화상 · 성서를 주제로 한 작품 · 역사화 렘브란트 반 레인은 미술사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화가 중 한 명이다. 그는 어릴 적에 일찍 학교 교육을 그만두고 화가로서 도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역사화가 야코프 이삭스존 반 스바넨부르크 밑에서 3년간 배운 후,.. 2024. 1. 27.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 JAMES MCNEILL WHISTLER 미국 출신 화가, 판화가. 매너리즘적 성향, 장식적인 옷을 즐겨 입는 화가로 유명하다. 그림 자체의 미학을 우선시 한 ‘회색과 검정색의 조화, 제1번 : 미술가의 어머니’로 근대 회화의 아이콘이 되었다. 판화가로 명성을 얻었고, 460여 점 이상의 에칭을 제작했다. 출생 1834년 7월 14일 ~ 사망 1903년 7월 17일 예술양식 - '야상곡'으로 불리는 안개가 자욱하고 은은한 색조의 풍경화, 부드럽고 물기 있는 착색법, 옆모습의 전신 초상화, 분위기 있는 에칭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난 제임스 맥닐 휘슬러는 1855년에 유럽으로 건너가, 다시는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주로 파리와 런던에서 활동했던 그는 그곳에서 뛰어난 수완과 매너리즘적 성향, 그리고 장식적인 옷을 즐겨 입는 화가로 유명해졌다. .. 2024.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