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용어 - 쿨 아트 cool art
쿨 아트 cool art ‘차갑다’ 또는 ‘춥다’라는 형용사는 감각이나 감정에 호소하기보다는 지성에 호소하고 무관심, 엄격함, 합리성, 심원함, 비인격성, 금욕 등과 같은 성질을 보여주는 다양한 형식의 예술적 특징을 기술하기 위해 최근의 많은 비평가들이 은유적인 의미로 사용하였다. 일반적으로 쿨 아트는 날카로운 윤곽이나 형식, 그리고 반복적인 구조와 단위로 이루어져 있어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이다. 추상적인 예술작품을 만들었던 스위스의 화가 거스트너는 《차가운 미술》(1957, 1963)이라는 표제로 책을 출간했다. 1964년에 라이더는 어윈, 프라이스, 구드, 러샤(1937~ ), 벨(1939~ )과 같은 일단의 로스앤젤레스 화가들을 ‘차가운 유파(The Cool School)’라고 칭하였는데, 그것은 그..
2024. 1. 27.
미술용어 - 콜라주 collage
콜라주 collage 본래 ‘풀칠’ ‘바르기’ 따위의 의미였으나, 전용되어 화면에 인쇄물, 천, 쇠붙이, 나무조각, 모래, 나뭇잎 등 여러 가지를 붙여서 구성하는 회화 기법, 또는 그러한 기법에 의해 제작되는 회화를 가리킨다. 1911년경 입체주의 시대의 피카소(1881~1973)와 브라크(1892~1963)는 화면 효과를 높이고, 구체감을 강조하기 위하여, 화면에 그림물감으로 그리는 대신 신문지, 우표, 벽지, 상표 등의 실물을 붙여 화면을 구성하는 방식의 파피에 콜레라는 기법을 창안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 후 다다에 이르러서는 파피에 콜레가 확대되어 실꾸러미, 모발, 철사, 모래 등 캔버스와는 이질적인 재료, 또는 신문, 잡지의 사진이나 기사를 오려 붙여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부조리한 충동이나 아이..
2024. 1. 26.
미술용어 - 극사실주의 Hyper-Realism
극사실주의 Hyper-Realism 1960년대 후반 미국에서 일어난 새로운 미술경향으로 주로 일상적인 현실을 지극히 생생하고 완벽하게 묘사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슈퍼 리얼리즘, 포토 리얼리즘, 래디컬 리얼리즘, 마이뉴트 리얼리즘, 스튜디오 리얼리즘, 샤프 포커스 리얼리즘 등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관을 적극 배격하고 어디까지나 중립적 입장에서 사진과 같이 극명한 화면을 구성하는데, 주로 의미 없는 장소, 친구, 가족 등이 대상으로 선택된다. 극사실주의는 미국적인 사실주의로, 특히 팝 아트의 강력한 영향 아래에서 일어난 것이다. 따라서 팝 아트처럼 일상적 생활, 즉 우리의 눈앞에 늘 있는 진부한 이미지의 세계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팝 아트와는 달리 극히 억제된 것으로서 아무런 코멘트..
2024.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