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올로지 museology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뜻하는 '뮤지엄'에 대한 모든 연구를 하는 분야. 뮤지엄은 원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뮤즈(학예 관장 여신)를 경배하기 위한 신전인 뮤제이온에서 유래된 말로 넓은 의미에서 역사, 예술, 과학 등 고고학적 자료, 미술품, 기타 인문, 자연에 관한 학술적 자료를 수집, 보관하여 교육적 배려하에 대중에게 전람하고 그것들에 대해 조사, 연구하는 시설을 말한다. 따라서 뮤지올로지는 박물관학 또는 미술관학으로 번역할 수 있다.
20세기 이전에는 뮤지엄 활동의 기본인 전시, 컬렉션 등의 활성화 및 증대에 관한 연구로 뮤지오그래피(museography)가 있었는데 20세기에 와서 더욱 발전된 형태로 변모하였다. 뮤지엄의 소장품이 매우 많고 다양해져 그 내용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디고 또 대중을 위한 개방적 성격의 뮤지엄으로 정원 & 공원 미술관, 커뮤니티 갤러리 등도 생겨나 보다 적극적인 뮤지엄 활동의 이론적, 실제적 연구가 진척되어 뮤지올로지로 발전된 것이다.
이 분야에서는 종래의 뮤지엄의 주 업무였던 미술품의 전시, 수집, 보존, 복원 등 외에도 사회적 교육기관으로서의 확대된 역할의 수행을 위해 사회 각 계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작성과 미술강좌, 워크숍 등을 통한 그것의 실행 등을 연구한다. 또한 미술관에 딸린 각종 부속시설·연구소 등의 정비, 연보의 출판, 그 외에 국제적 미술적 개최 등에 관해서도 연구한다.
그러나 1980년대 말부터는 뮤지올로지에서 더 발전된 뉴 뮤지올로기(new museology)가 두각을 드러냈는데, 뮤지엄의 확장과 대중화가 가속되는 추세에 비해 한편으로는 경영난 및 자금난 등도 함께 대두함으로써 그것에 대한 치유책과 현대 뮤지엄 문화 전반에 대한 근본적 해부 및 분석을 추가시킨 영역을 말한다. (일부생략)
출처 - 현대미술사전,안연희,1999,미진사 ≪일부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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