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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용어 이해하기

미술용어 - 야수주의 Fauvisme

by 이자벨우 2024. 2. 11.
야수주의 Fauvisme

 
20세기 초 프랑스에서 일어난 혁신적인 회화 운동으로, 이론적인 운동이라기보다는 색채를 강렬하게 추구한 화가들의 자연발생적인 그룹으로서 서로 다른 경향의 미술가들의 일시적인 결합이었다. 여기에 동참했던 미술가들은 대체로 모로(1826~1898)의 문하생들이었던 마르케, 망갱, 마티스(1869~1954), 카무엥, 퓌이, 샤투파 출신의 작가들인 블라맹크(1876~1958)와 드랭(1880~1954) 그리고 르 아브르 출신의 프리츠, 브라크(1892~1963), 뒤피의 세 부류로 구분되며 네덜란드의 반 동겐도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반 고흐(1853~1890)와 고갱(1848~1903), 세잔느(1839~1906)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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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모자를 쓴 여인>1905 출처-사조와 장르


‘야수주의’라는 명칭은 1905년 <가을 살롱전Salon d’Automne>에 출품된 마르케의 15세기 풍 청동조각에 대해 비평가 복셀이 “야수의 우리 속에 갇힌 도나텔로(1382~1466) 같다”라고 말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일부생략)색채에 대한 이들의 정열은 자연적 재현으로부터 색채를 독립시킨 것이었다. 이 운동은 1905년 가을 살롱전과 이듬해 앙데팡당전에서 정점에 이르게 된다. 야수주의는 동인들에게 있어 서로 다른 양식의 발전 과정에서 거쳐갔던 일시적 단계였으며 1908년경부터 작가 자신들의 독자적인 방향으로 분산되면서 저절로 소멸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야수주의 [野獸主義, Fauvisme] (세계미술용어사전, 1999., 월간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