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용어 이해하기
미술용어 - 아웃사이더 아트 Outsider Art
이자벨우
2024. 2. 14. 23:00
아웃사이더 아트 Outsider Art
아웃사이더란 원래 '문외한', '외부인', '국외자'란 뜻으로 로버트 카디날이 저서 ≪아웃사이더 아트≫(1972)에서 공식성, 전문성 등을 띤 소위 '미술관 미술'에 반대되는 미술을 기술하기 위해 사용하였다. 따라서 미술흐름을 주도하는 중심화단의 영향권 아래 들어있지 않은 미술동향을 통칭한다. 대개 주류와는 연관성 없이 존재하는 비주류미술로 취급되며 보통 순수하고 오염되지 않은 아마추어적 성격을 지니는 경우가 많다.
나이브 아트 성향을 보인 앙리 루소, 앙드레 보샹, 샤갈, 마리 로랑생 등이 대표적 예이다. 꾸밈없고 소박한 샤갈의 회화는 통상 초현실주의와 연관되지만 실은 특정 유파에 한정시킬 수 없는 이야기 중심 회화의 전형으로 꼽힌다(서술적 미술).
(일부생략) 그가 초현실주의와 연관이 되는 것은 소재를 데페이즈망 기법을 사용해 비현실적으로 배치한 때문이다. 로랑생은 활동 당시의 주류였던 야수주의, 표현주의, 입체주의 등과 무관한 부드럽고 감미로운 여성상을 그렸으며 삽화책 발간으로도 유명하다. (일부생략)
이러한 흐름은 통합적 이론을 거부하고 개별적 양상을 보이면서 전개된 포스트모더니즘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이기도 하다. 아방가르드 시대부터 주류에 휩쓸리지 않고 가속화되는 비인간화 현상을 독자적인 사실적 기법으로 그려온 린 폭스를 한 예로 들 수 있다.
출처 - 현대미술사전,안연희,1999,미진사 ≪일부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