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용어 이해하기
미술용어 - 보태니컬 아트 botanical art
이자벨우
2024. 2. 2. 09:00
보태니컬 아트 botanical art
독립된 장르라기보다는 식물을 소재로 하는 모든 작품경향을 일컫는 말. 이 경향에서는 꽃, 나무, 과일, 숲 등이 중점적으로 표현된다. 대체로 산업의 발달로 점점 황폐화되어가는 자연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그것의 회복을 기원하는 의도가 다분하다. 이와는 달리 동물을 소재로 한 경향은 애니멀 아트로 분류할 수 있다.
세라핀 루이는 꽃, 과일, 나무 등을 다채로운 색채와 정감 어린 섬세함을 통해 신비하게 묘사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모든 미술적 지식과는 상관없는 시각적 즐거움과 생의 환희를 느끼게 해준다. 루이처럼 나이브 아트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앙리 루소는 열대풍경을 원근법을 무시한 소박한 형태와 선명한 색채를 통해 나타내었다. (일부생략) 1990년대 초 카렌 핀리는 에이즈로 희생된 친구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꽃, 이끼, 풀잎 등으로 덮인 의자를 발표했는데 그림이 아닌 실물을 직접 제시한 점에서 특색이 있다.
출처 - 현대미술사전,안연희,1999,미진사 ≪일부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