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용어 이해하기

미술용어 - 보태니컬 아트 botanical art

이자벨우 2024. 2. 2. 09:00
보태니컬 아트 botanical art

 

독립된 장르라기보다는 식물을 소재로 하는 모든 작품경향을 일컫는 말. 이 경향에서는 꽃, 나무, 과일, 숲 등이 중점적으로 표현된다. 대체로 산업의 발달로 점점 황폐화되어가는 자연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그것의 회복을 기원하는 의도가 다분하다. 이와는 달리 동물을 소재로 한 경향은 애니멀 아트로 분류할 수 있다.

 

세라핀 루이 <천국의 나무> 1929 캔버스에 유채 129X195

 

 세라핀 루이는 꽃, 과일, 나무 등을 다채로운 색채와 정감 어린 섬세함을 통해 신비하게 묘사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모든 미술적 지식과는 상관없는 시각적 즐거움과 생의 환희를 느끼게 해준다. 루이처럼 나이브 아트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앙리 루소는 열대풍경을 원근법을 무시한 소박한 형태와 선명한 색채를 통해 나타내었다. (일부생략) 1990년대 초 카렌 핀리는 에이즈로 희생된 친구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꽃, 이끼, 풀잎 등으로 덮인 의자를 발표했는데 그림이 아닌 실물을 직접 제시한 점에서 특색이 있다.

 

출처 - 현대미술사전,안연희,1999,미진사 ≪일부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