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용어 이해하기

미술용어 - 미디어아트 Media Art

이자벨우 2024. 1. 21. 06:30
미디어아트 Media Art

 
미디어는 ‘매체’를 뜻하는 미디엄의 복수형으로서 미디엄이 미술에서 작품의 재료를 의미한다면, 일반적으로 미디어는 텔레비전이나 신문 등 매스미디어를 가리킨다. 즉 미디어 아트는 현대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수단인 대중매체를 미술에 도입한 것으로서, 책이나 잡지, 신문, 영화, 라디오, 텔레비전, 비디오, 컴퓨터 등 대중에의 파급 효과가 큰 의사소통 수단의 형태를 빌려 제작된다.

1920년대에 전조를 보인 미디어 아트는 제1, 2차세계대전을 통한 대중매체의 기술적 발전과 매스컴 이론의 영향에 따라 1960년대에 대두하였고 1970년대 이후에 본격적으로 발전하였다. ‘미디어는 곧 메시지’라는 맥루한의 지적대로 미디어 아트는 매체 자체가 지닌 독특한 속성을 내세워 대중의 의식과 감성에 호소하고 있다. 미디어 아트의 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매스미디어에 의해 지배되는 대량소비사회의 면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팝 아트였다. 전직 광고 일러스트레이터로서 타블로이드 사진을 이용하여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한 워홀(1928~1987)이나, 대중만화의 내용과 형태를 차용한 리히텐슈타인(1923~1998)이 그 예이다.

로이 리히텐슈타인  Roy   Lichtenstein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 코리아

 
 

2018년 2월 영국 런던에 전시된 리히텐슈타인의 대표작 <Whaam!>

 
사진출처 - 시사상식사전

 

그러나 미디어 아트는 대부분 여론 조작, 권력에의 봉사 같은 대중매체의 부정적인 효과를 비난하는 입장을 취한다. (일부생략) 이러한 접근 방법들은 그간 대중매체의 무차별한 자극과 지대한 파급효과에 수동적으로 영향을 받아왔던 미술이 이제 미디어 아트라는 보다 적극적인 형식을 통해 매스미디어에 반응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미디어 아트 [Media Art] (세계미술용어사전, 1999., 월간미술)